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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 가족돌봄청년 지원 위해 서울 동작구 역세권 매입임대주택 9가구 공급
서울시와 가족돌봄청년 지원체계 구축 업무협약 체결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가족돌봄청년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 동작구 역세권에 위치한 매입임대주택 9가구를 시세의 30% 수준으로 저렴하게 공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LH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오주헌 LH 서울지역본부장, 희망친구 기아대책, 초록우산 등 기관대표가 참석한 자리에서 22일 서울시와 가족돌봄청년 지원체계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주거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원 대상자들이 우선적으로 입주할 수 있는 신축 임대주택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가족돌봄청년은 14~34세 청년으로, 장애, 신체 및 정신 질병으로 돌봄이 필요한 가족을 돌보고 있는 청년을 의미한다. 협약식에서는 민관공이 가족돌봄청년 지원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협력하기로 의사를 모았다.

가족돌봄청년을 위한 임대주택의 공급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시의 조사에 따르면 약 900명의 가족돌봄청년이 주거비 부담을 크게 느끼고 있음을 확인했고, LH는 이에 따라 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했다. LH는 주거뿐 아니라 의료, 돌봄, 학습 분야의 통합지원이 가능한 가족돌봄청년 특화주택도 기획하였다.

LH는 가족돌봄청년 특화주택으로 저렴한 임대조건의 매입임대주택 총 9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 주택은 동작구 상도1동에 위치한 매입임대주택으로, 지하철 7호선 상도역 역세권에 위치해 있어 대중교통 이용과 의료, 학습시설을 이용하기에 편리하다.

해당 주택은 지난 3월에 준공된 신축주택으로, 2~3룸 구조로 되어 있다. 시세의 30% 수준의 저렴한 임대료로 공급될 예정이다. 입주자는 서울시에서 심사를 통해 LH에 추천할 예정이며, 임대 계약 기간은 2년이다. 입주자가 원할 경우 갱신을 통해 최대 20년까지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가족돌봄청년 가구의 주거비 부담이 대폭 완화될 전망이다. LH는 이를 통해 가족돌봄청년들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데 힘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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