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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둘레길 얘기, 걷기 좋은 길의 이야기

최근 뉴스나 잡지를 통해서 새로운 둘레길이 조성되고 개통식 행사를 치르고 있다는 얘기를 접하게 됩니다. 전국 지방 자치 단체 또는 민간 단체에서 나름의 의미와 목적을 두고서 조성한 둘레길이 약 550여 개이며 세부 코스별로 1,400여개나 됩니다. 하지만 이 중에 많은 사람들이 찾아가는 길은 얼마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개통된 유명한 둘레길과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걷기 좋은 길, 그리고 특이한 이름을 가진 둘레길을 얘기해보고자 합니다.

먼저 “이야기가 있는 문화생태탐방로“에 대한 이야기를 먼저 시작하고자 합니다. 문화관광부에서 매년 5~6개의 새롭게 개통한 걷기 좋은 길을 ‘문화생태탐방로’라는 이름으로 지정 및 지원해 주고 있습니다. 현재 강화나들길, 영주의 소백산 자락길, 하동 박경리의 토지길, 질마재 고인돌길, 여주 여강길, 강진의 남도유배길, 동해 트레일길, 증도 모실길, 서울 권역에서는 아차산과 몽촌토성을 잇는 ‘토성산성어울길’도 문화생태 탐방로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명칭의 유래를 알면 어떠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둘레길인지 유추할 수 있는데 우선 가장 많이 알려져 있고 장거리 걷기가 가능한 걷기 좋은 길을 살펴보겠습니다.

첫 번째, 제주 올레길의 올레는 “거친 바람을 막기 위하여 큰 길에서 집까지 이르는 돌(현무암)로 쌓은 골목”을 나타내는 제주도 사투리입니다. 즉, 올레길은 집과 집 또는 마을과 마을을 이어 제주도 해변 따라 한 바퀴 돌 수 있도록 21개 코스가 개통되었습니다.

두 번째, 둘레길이란 말도 많이 쓰이고 있는데, 둘레의 의미는 “사물의 테두리나 바깥 언저리”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렇듯 매력적인 이름과 풍경을 갖고 있는 둘레길들은 우리의 건강과 휴식, 그리고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좋은 공간이 될 수 있습니다. 미처 알려지지 않은 숨은 보석 같은 둘레길들도 많이 있으니, 함께 찾아보고 걷기 좋은 길을 즐겨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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