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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미국 하이엔드 스트리트 브랜드 노아 공식 유통 개시

스포츠 캐주얼 브랜드 디스커스와 함께 국내 파트너십
국내 앱 입점 대신 오프라인 매장과 공식 온라인몰에서만 판매할 계획

무신사가 미국의 하이엔드 스트리트 브랜드 노아(NOAH)를 국내에 공식 유통하기로 결정했다. 노아는 2015년에 설립된 뉴욕 기반의 브랜드로, 이전에 슈프림(Supreme)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였던 브랜든 바벤지엔이 슈프림을 떠났을 때 창립한 브랜드이다.

무신사는 이번에 처음으로 단일 브랜드 제품을 취급하는 공식 플래그십을 만들었다. 그동안 무신사는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해외 브랜드들을 편집숍을 통해 발굴해왔으나, 이번에는 노아만을 위한 플래그십을 개설했다. 노아 시티하우스는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에 330㎡(100평) 규모로 오는 16일에 개장할 예정이다.

무신사는 자회사인 무신사 트레이딩이 미국의 노아 본사와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며, 국내 유통을 담당하기로 했다. 이로써 한국에도 공식 유통 채널이 생겨나게 됐다. 이전에는 한국에서 노아 제품을 구매하려면 해외 여행이나 온라인 직구를 해야 했으나, 무신사의 노아 유통 개시로 인해 더 이상 그럴 필요가 없어졌다.

현재 노아 공식 플래그십 매장은 미국, 일본, 한국에만 존재한다. 한국에서도 무신사를 통해 노아 브랜드를 소비할 수 있게 된 것은 무신사의 브랜딩과 마케팅 역량을 높게 평가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무신사는 온라인 패션플랫폼 시장에서의 지배력을 바탕으로 개성있는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를 여러 개 발굴해내었다.

무신사는 이전에도 국내에 생소한 해외 브랜드들을 꾸준히 가져온 바 있다. 그 중 대표적인 예가 미국의 스포츠 캐주얼 브랜드 디스커스다. 무신사가 국내에서 스트리트 패션 문화를 확산시키는 데에 큰 역할을 했기 때문에, 이번에도 무신사의 손을 잡게 된 것으로 분석된다.

무신사는 노아 제품을 무신사 앱에 입점시키지 않고, 노아 시티하우스 매장과 노아의 공식 온라인몰에서만 판매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노아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알려나가기 위한 전략적인 선택이라고 할 수 있다.

노아는 2015년에 탄생한 브랜드로, 적극적인 마케팅과 협업을 통해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앞으로 국내에서도 노아의 제품들이 무신사의 시티하우스를 통해 만나볼 수 있게 되었으며, 국내 스트리트 패션 시장에 더욱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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