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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태국, 2차 마약밀수 합동단속으로 215만명 동시 투약 가능한 양의 마약 적발

한국과 태국 관세당국이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2차 마약밀수 합동단속에 나선 결과, 양 국가에서는 215만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의 마약이 적발되었습니다. 관세청에 따르면, 이번 합동 작전인 사이렌 작전에서 49건(72kg)의 불법 마약류가 검거되었습니다. 이는 태국에서 한국으로 밀반입을 시도하던 은닉화물 등을 조사한 결과로, 야바(YABA) 46㎏, 필로폰 12㎏, 케타민 3.8㎏ 등의 마약류가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이 양은 215만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이며, 13만 명을 중독시킬 수 있는 양이라고 관세청은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번 해의 마약 적발 중량은 작년 동안과 비교했을 때 2.6배로 증가하였으며, 적발 건수도 3.3배에 이르렀습니다. 밀수 경로를 살펴보면 국제우편이 25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특송화물(20건), 항공 여행자 휴대품(4건) 순으로 이어졌습니다. 또한, 작년 3~6월에 적발되지 않았던 태국에서 대마초 5건(8kg)이 적발되면서, 작년 6월 이후 태국에서 대마초가 합법화된 영향도 나타났습니다.

이번 합동단속은 한국과 태국 관세당국이 작년 5월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한 마약밀수 합동단속 작전입니다. 한국으로 반입되는 필로폰의 최대 공급국이 태국으로 확인되면서, 합동단속의 필요성이 제기되었습니다. 양국은 이에 대해 이날 태국에서 마약 단속 관계관 회의를 열고, 한시적인 특별 합동단속 체제를 상시 합동단속 체제로 전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또한, 한국 관세청 정보요원이 태국 관세총국에 파견 근무하는 것에도 합의하였습니다.

양국은 내년 합동단속 작전을 계속해서 범위를 확대하고, 마약밀수를 철저히 단속하기로 하였습니다. 마약의 유통과 투약은 사회적으로 매우 위험한 문제이므로 양국이 협력하여 이를 철저히 단속하고 예방하는 데 큰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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