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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소닉, VCM AF 사업 중단하고 사업 구조조정 본격화
스마트폰 시장 둔화와 가격 경쟁 심화로 VCM AF 사업 수익성 악화
하이소닉, IRCF 사업에 주력하며 안정적인 캐쉬카우 확보
이차전지 신사업에서도 가시적인 성과 기대
하이소닉은 VCM AF 사업을 중단하고 사업 구조조정을 본격화한다고 10일 밝혔다. VCM AF 사업은 스마트폰 시장 둔화와 중국 업체들과의 가격 경쟁 심화로 지난 몇 년간 수익성이 악화되었다. 이에 하이소닉은 다운사이징 전략을 택하고 현재 필리핀, 베트남 등 해외 생산공장 청산절차에 돌입했다. 동시에 지난해부터 평가손실을 비용으로 처리하여 재무구조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하이소닉은 대신 수익성이 높은 스마트폰 카메라모듈용 IRCF(적외선 차단 필터) 사업에 주력하며 안정적인 캐쉬카우를 확보했다. 지난달 22일에는 이노웨이브 중국 쑤저우 법인을 인수하여 IRCF의 핵심 기술인 적외선(IR), 무반사(AR) 차단 코팅 공정 등 전 공정을 내재화했다.

또한 하이소닉은 이차전지 신사업에서도 가시적인 성과가 기대된다. 각형 이차전지에 대한 수요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캔(Can), 캡 어셈블리(Cap Assembly) 등 각형 배터리에 필수적으로 탑재되는 안정성 극대화 부품 및 제조설비를 공급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글로벌 기업인 AESC의 벤더사로 등록되었기 때문에 올해 관련 수주가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 관계자는 "빠르게 변화하는 스마트폰 시장 환경에 따라 VCM AF 사업 다운사이징 전략을 선택했다"며 "올해에는 재무건전성 개선에 총력을 기울이면서 동시에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투트랙 전략으로 체질개선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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