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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사건, 페이커 사건…연이은 흉기 난동 예고에 경찰 수사 가속화

서울 용산경찰서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하이브 임직원을 겨냥한 칼부림 예고 글을 올린 작성자를 추적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이 글에는 "하이브 사옥 앞에서 칼부림을 하겠다"며 방시혁 의장이 꼭 있길 바란다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경찰은 이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였으나, 흉기나 흉기 소지자를 발견하지 못했다.

이어서 지난 10일에는 프로게이머 페이커(본명 이상혁)를 살해하겠다는 글이 게시되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오후 10시쯤에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페이커가 속한 팀 T1 숙소에 찾아가 페이커를 죽이겠다는 글이 게재되었다. 이 글은 삭제되었지만 경찰은 인터넷 주소(IP)를 추적하여 작성자를 특정할 방침이다.

서울경찰청은 이와 같은 사건들이 서울에 집중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여 신고를 접수한 사례들을 대전경찰청으로 이송하였다.

하지만 온라인상에서 흉기 난동 예고 글은 끊임없이 올라오고 있다. 흉기 난동 예고 글은 지난달 21일 서울 관악구의 신림역 흉기 난동 사건을 시작으로, 지난 3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의 서현역 흉기 난동 사건을 계기로 급증하였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6시 기준으로 살인 예고 글 작성 건수는 194건이었으나, 11일 오전 9시 기준으로는 121건으로 줄었다. 검거 인원은 지난 8일 오전 9시 기준 67명에서 11일 오전 9시 기준으로는 119명으로 증가하였다.

현재 온라인상에서 흉기 난동 글을 게재하는 것이 10대 사이에서 유행으로 번지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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