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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피프티 피프티는 소속사 어트랙트와의 전속계약 분쟁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피프티 피프티 측은 19일 밤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직접 입을 열어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빌보드와 걸그룹-누가 날개를 꺾었나라는 주제로 피프티 피프티의 전속계약 분쟁 사태가 조명되었다. 피프티 피프티는 지난 6월 19일 어트랙트가 정산자료 제공 의무와 멤버의 신체적·정신적 건강관리 의무 등을 이행하지 않았다며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법원은 조정을 권유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일단 종결되었다고 밝혔다.

피프티 피프티 멤버의 가족은 이에 대해 "돈이고 뭐고 다 둘째치고 정확한 표현대로 하면 가수를 안 했으면 안 했지, 다시는 돌아가고 싶지 않다는 이야기를 하더라"고 말했다. 이들은 소속사에 대한 불만을 제기하며 "멤버들이 공황장애로 여러 번 발작도 겪었고, 한 번은 병원에서 실신해 산소호흡기로 깨어난 적도 있었다"며 "소속사에는 폐쇄 회로(CC)TV도 있었고 숙소에서 감시와 통제가 심했으며 압력도 크게 받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식사를 제대로 제공하지 않아 멤버들의 부모님이 음식을 갖다줄 때에도 소속사는 반찬을 전부 거실에 내다 던져버리고 멤버들에게 다 주워서 빨리 쓰레기통에 버리라는 모욕적인 언사를 했다"고 언급하였다.

방송에서는 또한 전속계약서상 멤버들과 소속사의 수익 분배 비율이 3대 7이라는 점이 공개되었다. 어트랙트는 피프티 피프티 프로젝트에 직접비 30억원, 간접비 33억원, 신규 투자액 16억원 등 약 80억원이 투입되었다고 설명하였으며, 멤버들은 가수 활동을 통해 직접비 30억원을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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