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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즈 챈들러 빙 역할로 유명한 할리우드 배우 매튜 페리가 사망했다.

29일(한국 시간)에 따르면, 페리는 이날 오후 미국 로스앤젤레스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다고 한다. 페리는 54세로 생을 마감했다.

외신에 따르면 페리는 자쿠지에서 발견되었으며, 익사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되고 있다. 그러나 현장에서는 마약 등의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타살 흔적도 없다고 전해졌다.

경찰은 현재 페리 사망 사건에 대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

페리는 1969년에 태어나, 어린 시절부터 연기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그는 실버 스푼즈, 보이즈 윌 비 보이즈와 같은 다양한 TV 프로그램에 아역 배우로 출연하며 연기 경력을 쌓았다.

하지만 그는 1990년대 인기 시트콤 프렌즈에서 챈들러 빙 역할을 맡으면서 전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게 되었다.

작년에 발간한 자서전에서 그는 30년간의 약물 중독 치료 경험을 털어놓으며 "프렌즈 동료들이 약물 중독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와준 덕분에 감사하다"고 말해 모두를 감동시켰다.

매튜 페리의 갑작스러운 사망은 팬들과 세계 여러 사람들에게 큰 충격을 안겨주었다. 그의 명작 프렌즈를 통해 그의 연기와 인간미를 기억하며 그의 영원한 안식처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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