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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전국, 연일 폭염으로 온열질환자 급증… 주의 요망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낮 기온이 35도 안팎으로 오르는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기상청에 따르면 4일 아침 최저기온은 23~28도, 낮 최고기온은 31~36도로 예상되고 있다.

폭염 속에서 제주도를 비롯해 충청·전라권과 경상권 내륙에는 오후부터 가끔씩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예상 강수량은 5~60mm이며, 남부 내륙에는 80mm 이상의 비가 내릴 지역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소나기 이후에는 기온과 습도가 급격히 오를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기온과 습도가 높아 밤 사이에도 열이 충분히 식지 못해 도심과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열대야 현상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태풍의 영향으로 제주도 해안과 남해안, 전라 서해안 등에는 높은 물결이 발생할 수 있으니 갯바위나 방파제, 해안도로를 사용할 때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폭염이 계속되면서 온열질환자가 급증하고 사망자도 잇달아 발생하고 있다. 3일에 발표된 질병관리청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일에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89명으로, 이는 올해 들어 가장 많은 수치이다. 올해 5월 20일 이후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 체계가 가동된 이후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1,284명으로 집계되었으며, 온열질환으로 추정되는 사망자는 16명으로 늘어났다.

폭염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시민들은 자신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적절한 대비와 예방 조치를 취해야 한다. 충분한 수분 섭취, 실내에서의 휴식과 통풍, 일광 차단을 위한 옷차림 등이 필요하다. 또한, 노약자와 어린이, 임산부 등 취약한 사람들을 도와주는 배려와 관심이 필요하다.

기상 변화와 폭염에 대한 주의와 대비는 우리 모두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중요한 사항이다. 모두 함께 폭염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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