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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피 대상 2000여명... 경북 포항, 힌남노 태풍으로 400㎜ 이상의 폭우 밀려

국내 태풍 제11호인 힌남노가 경북 포항지역에 큰 피해를 끼치고 있다. 이로 인해 주민들 약 2000여명이 긴급 대피를 했다고 밝혀졌다.

태풍의 영향으로 곳곳에서 시민들이 고립됐으며, 이를 구조하기 위해 해병대의 장갑차가 동원됐다. 해병대1사단은 오늘 오전에 포항시 남구 오천리 청림동에 고립된 주민들을 구하기 위해 한국형 상륙장갑차(KAAV) 2대를 투입했다.

포항지역은 지난 4일부터 오늘 오전 5시까지 총 125.5㎜의 평균 강수량을 기록했으며, 대송면에서는 411㎜의 폭우가 기록되었다. 이로 인해 폭우로 인한 침수로 포항 시내의 도로 여러 곳이 침수되었고, 형산강에는 홍수 경보가 발령됐다.

오천읍 전통시장도 물에 잠기면서 시장에 고립된 5명이 구조됐다. 또한, 오천읍의 한 모텔에서는 건물에 갇힌 투숙객 15명이 옥상으로 대피하는 등 위험한 상황에 처했다. 현재 구조작업이 계속되고 있으며, 피해 상황의 심각성을 고려해 구조 작업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경북 포항지역에서는 힌남노 태풍으로 인한 강한 폭우와 침수 피해가 지속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관련 기관과 주민들은 안전에 최우선으로 대응하고 있다. 추가적인 피해 예방을 위해 주변 지역 주민들은 관련 소식에 주의하고, 비상 대비를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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