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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 국내에서 이차전지 소재의 핵심 원료인 리튬 국산화 성공

포스코그룹이 이차전지 소재 사업의 주요 원료인 수산화리튬을 국내에서 첫 상업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29일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의 수산화리튬 공장이 전남 율촌산업단지에 준공되었다. 이를 통해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수산화리튬 생산을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으며, 이는 국내 이차전지소재 원료 공급망의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한, 원료 확보부터 가공까지 전 생산과정이 미국과 FTA 체결 국내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인플레이션 감축법(IRB) 혜택까지 기대할 수 있다.

이날 준공한 제1공장은 연산 2만1500톤 규모로, 내년 중에 같은 규모의 제2공장이 준공될 예정이다. 수산화리튬 4만3000톤은 전기차 약 10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이다.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은 2021년 포스코홀딩스와 호주 광산개발 회사인 필바라미네랄(Pilbara Minerals)이 합작해 만든 회사로, 내년까지 호주 광석리튬 기반 연산 총 4만3000톤 규모의 이차전지소재용 수산화리튬 생산체제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포스코는 리튬 사업을 통해 글로벌 톱3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광석리튬 생산 능력은 22만톤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아르헨티나 염호 3·4단계를 동시 개발해 오는 2027년까지 염수리튬 10만톤 생산체제를 구축하고, 기존에 투자한 염호와 광산을 기반으로 다양한 리튬 라인업을 구성해 2030년까지 리튬 42만 3000톤의 생산 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포스코그룹은 향후 3년간 3조원을 투자해 리튬 사업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이를 통해 포스코그룹은 이차전지 소재 분야에서 국내외 시장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확보하며,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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