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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충동형 범죄, 특히 묻지마 살인과 같은 성범죄가 증가하며 폐쇄회로(CC)TV가 범죄 예방에 효과적이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서울시 내에 설치된 방범용 CCTV 대수는 증가하고 있지만, 성범죄 발생이 늘어난 곳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지난 21일 관악구 신림동에서는 대낮에 행인에게 칼부림을 가하는 사건이 발생하여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다쳤습니다. 이러한 사건이 도심 한복판에서 발생한 점에서 여론에서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관악구는 서울시 내에서 CCTV가 가장 많이 설치된 자치구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서울경찰청의 자료에 따르면, 관악구를 담당하는 관악경찰서에서는 최근 3년간(2020~2022년) 발생한 살인사건이 30건으로 서울시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CCTV는 범죄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여겨지며, CCTV가 많을수록 범죄 예방 효과가 커진다는 인식이 있습니다. 하지만 충동형 범죄인 묻지마 살인이나 성범죄와 같은 경우에는 이러한 인식이 적용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기대 범죄심리학과의 이수정 교수는 "충동형 범죄는 CCTV 설치와 같은 일반적인 예방에는 어려움이 있다"며 "전과 또는 정신질환과 같은 특정한 조건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이러한 행위를 하기 때문에 종합적인 대비가 필요하다"고 설명하였습니다.

또한, 성범죄와 같은 충동형 범죄의 예방에도 CCTV 설치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서울시 관계자들은 CCTV뿐만 아니라 다양한 예방 조치와 종합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충동형 범죄의 예방에는 범죄자의 특성과 진단, 치료, 교육 등 다각적인 접근 방식이 필요하며, 사전에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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