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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 씨(42)가 최근 재혼 상대로 밝힌 전청조 씨(27)에게 결별을 통보한 가운데, "하나부터 열까지 전 씨가 주도했다", "전 씨가 아이를 낳으면 카지노 그룹을 물려주고 싶다고 했다" 등의 주장을 펼치며 언론에 모습을 드러냈다.

전 씨의 스토킹 사건 이후 현재 부모님 자택에서 머무는 남 씨는 이날 채널A와의 인터뷰에서 "혼란스럽고 억울하다. 어떻게 한 사람이 이렇게 많은 사람을 가지고 놀 수 있는지도 (모르겠고), 이게 일어난 일들이 이게 현실이 맞나 싶기도 하다"고 운을 뗐다.

남 씨는 전 씨와의 첫 만남을 떠올리며 "처음에 펜싱을 배우고 싶다고 해서 저한테 연락해서 찾아왔다"며 "본인은 28살 여자고, 어떠한 이유로 경호원이 있고, 일론 머스크랑 경기를 하기 위해서 이거(펜싱)를 준비하는 거다(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전 씨가 여자인 줄 알고 친해졌으나, 남자로 살고 싶은 전 씨의 마음을 점차 이해했다고도 했다. 남 씨는 "그냥 정말 많이 친구를 좋아하는구나(라는 식으로) 처음엔 그렇게 받아들였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저한테 사랑한다는 표현을 썼고 저를 만날 때, 이미 남자였다"고 주장했다. 전 씨가 성전환을 이미 한 상황으로 만났다고도 했다.

관계를 쌓게 되며 결혼 얘기가 오가던 중, 전 씨가 갑자기 임신 가능성을 언급했다고도 했다. 남 씨는 "(임신테스트기를) 본인이 사 오고 저한테 전달해주고, 그런데 (임신테스트기를) 줄 때마다 껍데기는 없이 알맹이만 줬는데 저는 거기에 의심할 필요가 없었다. 왜냐하면 이게 진짜 임신이 됐냐, 안 됐냐 그게 저는 중요한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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