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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퍼코리아, 대규모 자금조달로 재무구조 개선에 나선다

제지기업인 페이퍼코리아가 증자 등 대규모 자금조달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에 나선다고 밝혔다. 페이퍼코리아는 기존의 신문용지 위주 사업에서 산업용지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전환하며 영업이익 흑자구조를 안착시켰으나, 높은 부채비율로 인해 만년 저평가 구조에 고착화된 상태였다. 이번 자금조달을 통해 페이퍼코리아는 부채비율을 대폭 낮추고, 사업뿐만 아니라 재무적으로도 건실한 기업으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페이퍼코리아는 지난 7월 10일 이사회에서 22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의하고 공모를 진행 중이다. 구주주 1주당 신주의 배정 비율은 약 1:5.0807이며, 증자를 통해 페이퍼코리아가 확보한 자금은 전액 채무상환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청약일은 오는 6일부터 7일까지로, 신주상장일은 26일로 예정되어 있다. 최대주주인 유암코는 이번 유증에 100% 참여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페이퍼코리아는 1028억원 규모의 영구전환사채도 발행했는데, 이 역시 유암코가 전액 인수하였다.

권육상 페이퍼코리아 대표는 "이번 자금조달을 통해 200억원을 넘는 이자비용이 100억원 수준으로 줄어들어 성장 동력을 강화하고, 건실한 기업으로 나아가는 토대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유암코가 주주배정 유증과 영구전환사채 발행에 100% 참여한 이유는 이번 자금조달을 통해 부채비율이 지난해 말의 700%에서 올해 말에는 90%로 대폭 낮아져 재무건전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페이퍼코리아는 그 동안 우수한 업적을 기록해왔으며, 산업용지 사업으로의 전환을 통해 좋은 실적을 내고 있다. 앞으로 페이퍼코리아는 자금조달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더욱 더 성장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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