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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의장의 금리 인하 발언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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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12-18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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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 중앙은행(Fed) 의장의 연례 행사인 12월 스크루지가 올해에도 찾아왔습니다. 2021년 초부터 내년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이라고 주장하다가, 연말에는 갑자기 입을 다무는 발언을 한 그는 본인의 실언을 인정한 셈입니다. 지난해 8월 잭슨홀 회의에서도 산타랠리 기대에 반대하는 발언을 한 그는 이번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도 비슷한 언급을 했습니다.

연말마다 강경 매파의 의장으로 알려져왔던 파월 의장이 이번에는 정반대의 행보를 보였습니다. 아무런 예고도 없이 돌연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로 나서면서 시장을 놀라게 했습니다. 평소 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노력해온 파월 의장이 이번에는 시장을 자극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이에 Fed의 구성원들도 당황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동안 파월보다 더 비둘기파로 알려져온 구성원들조차 "파월이 너무 나갔다"며 상황을 수습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사실상 연말 휴가에 들어간 일부 Fed 구성원들도 이번 주에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파월 의장의 발언을 완화하고 정상화시키려는 노력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제 금리 인하에 대해 논의할 때"라는 파월의 발언으로 시장은 이미 금리 인하 시기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골드만삭스 등 일부 기관들도 금리 인하 시점을 앞당기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는 22일에 발표될 개인소비지출(PCE) 데이터가 둔화하면 피벗에 대한 기대가 더욱 커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파월이 이끄는 산타 랠리를 중심으로 이번 주의 주요 일정과 이슈를 살펴보겠습니다.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는 가운데 1994년의 금리 인하 역사를 통해 피벗 시점을 예측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2000년 이전에는 현재의 기준금리와 비교해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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