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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강도 혐의 피의자 김길수(35·남)가 구치소 수감 중인 도중 병원 치료를 받던 중 이틀째 행방이 알려지지 않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김길수는 5일 오전 6시 30분쯤 화장실 이용을 위해 교도관들이 보호장비를 풀어준 사이에 달아났다. 이후 김길수는 택시를 이용하여 도주하였으며, 4일 오전 7시 47분 의정부시 의정부역에서 하차한 후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지난 2일에는 김길수가 서울 서초경찰서 유치장에서 숟가락을 삼켰다는 사건이 발생하였고, 이후 서울 구치소로 이송되어 해당 병원 1인실에 사흘째 입원 중이었다. 그러나 김길수가 입원 사흘째 달아난 후 다른 옷으로 갈아입는 등 사전에 범행을 계획했을 가능성을 열어둔 채 경찰과 교정 당국은 그의 행방을 쫓고 있다.

김길수는 키 175cm, 몸무게 83kg의 건장한 체격을 가지고 있으며, 도주 당시에는 남색 상하의에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다.

또한, 김길수를 만나 택시비를 대신 내준 30대 여성도 범인 도피 혐의로 입건될 예정이다. 그러나 이 여성은 경찰의 조사에서 김길수와는 지인 관계였으며, 사전에 범행을 공모하지는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과 당국은 현재 가용인력을 총동원하여 김길수의 행방을 추적 중에 있으며, 시민들의 신고나 협조를 받고 있다. 김길수의 도주로 인해 주변 사람들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빠른 검거와 추가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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