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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톈진항 폭발사고, 사망자와 실종자가 200명 넘어
톈진항에서 발생한 폭발사고로 인해 사망자와 실종자가 200명을 넘어섰다고 중국 신화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폭발로 인해 대부분의 사망자 신분이 확인되지 않아 가족들이 깊은 슬픔과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신원이 확인된 희생자는 전체의 20%에 불과하며, 나머지 시신들은 DNA 검사 이후에야 신원을 확인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상자도 50여 명이며, 이로 인해 더 많은 사망자가 예상되어 이번 사고가 중국 건국 이래 최악의 폭발사고로 남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국에서는 폭죽을 만드는 화약공장에서의 폭발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그러나 이번 사고의 인명 피해와 경제적 손실은 이전보다 훨씬 크다고 전해졌습니다. 이번 사고로 인해 보험금만 최소 60억위안(약 1조1000억원) 이상의 손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또한 독성 물질 유출로 인한 후속 피해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당국은 사고 현장 주변 인원과 차량에 대해 통제조치를 내리고 있으며, 이와 관련해 시안화나트륨(청산가리) 제거 작업을 하고 있다는 매체의 해석이 있습니다. 사고 직후 현장에서 700톤의 시안화나트륨이 유출된 의혹도 제기되었습니다. 그러나 당국은 시안화나트륨이 폭발하지 않고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톈진시 환경보호국은 폭발 지역 주변의 공기와 물의 오염은 없는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고로 인한 피해 규모와 화학물질 유출의 충격은 중국 전역에서 큰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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