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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출신의 코로나 맥주 창업자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안토니노 페르난데스라는 기업인은 스페인 북서부 레온 주의 작은 마을인 세레잘레스 델 콘다도의 주민들에게 1억6천900만 파운드(약 2천 480억원)에 달하는 유산을 남겼습니다. 이 작은 마을은 80명 정도의 인구를 가지고 있었는데, 이들은 1인당 200만 파운드(약 29억 4천만 원)를 상속받아 백만장자가 되었습니다.

안토니노 페르난데스의 희생은 그의 어려운 출신에서 시작되었습니다. 1917년에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난 페르난데스는 14살 때 학교를 그만두고 부모를 도와 생계를 이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힘들게 성공을 이루어냈습니다. 1949년에 멕시코로 이주하여 유명한 맥주 공장인 그루포 모델로에서 일을 시작한 페르난데스는 1971년에는 최고경영자(CEO) 자리까지 올랐습니다. 그는 코로나 맥주 브랜드를 만들어 세계적으로 유명해지게 했으며, 2005년에는 이사장 자리를 조카에게 넘겨 현업에서 물러났습니다.

이 마을의 유일한 술집을 운영하는 막시미노 산체스는 "이런 돈을 본 적이 없다. 안토니노 없이는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라며 말했습니다.

안토니노 페르난데스의 헌신은 그가 태어난 작은 마을의 주민들에게 큰 행운을 안겨주었습니다. 그가 남긴 유산은 이들에게 새로운 기회와 희망을 주었습니다. 그는 가난한 출신에서 부자가 되었지만, 그의 가치는 돈에만 있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고향과 이들의 미래에 헌신하는 사람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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