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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사이버트럭 첫 배송 시작...수요는 뜨겁지만 주가는 미지근

테슬라가 드디어 30일(현지시간) 사이버트럭의 첫 배송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테슬라는 2019년 11월에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처음으로 공개한 사이버트럭을 4년만에 고객들에게 인도하게 되었다.

사이버트럭은 테슬라의 웹사이트와 엑스를 통해 생중계되는 행사를 통해 고객들에게 전달될 것이다. 사이버트럭은 이미 며칠 전부터 테슬라의 쇼룸에서 전시되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사이버트럭은 최고 주행거리가 804km로, 3초 안에 속도를 0마일에서 60마일(96km)까지 끌어올릴 수 있는 가속력을 자랑한다. 한 번의 충전으로 기본 후륜 버전은 250마일, 듀얼 모터는 300마일, 트라이 모터는 500마일에 이를 수 있는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차체는 스테인리스강으로 제작되었으며 크롬과 니켈로 부식을 방지하기 위해 처리되었다.

하지만 아직 사이버트럭의 정확한 가격은 알려지지 않았다. 생산에 비용이 많이 드는 사이버트럭의 가격은 매우 중요한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리비안의 전기차 픽업트럭의 가격은 7만3000달러부터 시작하며, 포드의 F-150 라이트닝은 5만달러 미만에서 시작한다고 전해졌다. 웨드부시의 애널리스트인 댄 어이브스는 싱글 모터는 5만달러, 듀얼과 트라이 모터는 6만~8만달러 사이의 가격이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일부 전망에 따르면 싱글 모터는 생산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며 듀얼과 트라이 모터만 생산될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사이버트럭에 대한 수요는 이미 뜨겁다. 선주문 물량은 이미 2만 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주가는 아직 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는 투자자들이 사이버트럭의 가격과 생산성 등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일 수 있다.

테슬라의 사이버트럭 배송 시작은 전 세계에서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배송을 통해 테슬라는 전기차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향후 전기차 시장에서의 지위를 더 확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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