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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의 전기 신차인 사이버트럭은 그 방탄성능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4년만에 공개된 사이버트럭은 무차별 총격을 해도 차체를 뚫지 못하는 모습이 영상으로 공개되었다.

테슬라의 최고경영자인 일론 머스크는 사이버트럭 인도식에서 이러한 방탄성능을 직접 시연했다. 이미 출시 전부터 사이버트럭의 방탄성능은 강조되어온 부분이다. 2019년에 처음 공개될 때부터 사이버트럭은 총알로도 뚫지 못할 정도로 강한 것을 알리기 위해 해머로 차체를 두드리는 퍼포먼스를 보여주기도 했다. 30일에 공개된 영상에서는 수십발의 총격을 받은 후에도 차체에는 구멍이 없고 움푹 팬 자국만이 남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에 머스크 CEO는 "영화에서 주인공들이 차량 뒤에 숨어서 총탄을 피하지만 현실에서는 그런 일이 없었다. 하지만 사이버트럭에는 그러한 위험이 없다"고 설명했다.

사이버트럭의 차체는 견고하고 부식에 강한 스테인리스강 합금 소재로 만들어졌다. 스테인리스강은 자동차 업계에서는 거의 사용되지 않는 소재로 알려져 있다. 또한 자동차 유리는 방탄유리(아머 글라스)로 만들어졌다.

하지만 스테인리스강은 일반적인 소재보다 무거우며 강도도 높기 때문에 차량에 적용하기에는 생산 시간과 비용의 증가라는 단점이 있다. 이에 머스크 CEO는 3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이버트럭 생산의 어려움에 대해 "우리는 사이버트럭으로 스스로의 무덤을 팠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로 인해 사이버트럭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도 나오고 있다. 현지 언론인 월스트리트저널은 "사이버트럭이 도로 주행을 시작하면 수리의 어려움에 직면할 것"이라며 "스테인리스강의 단단한 재질과 두께는 변형과 수리의 어려움을 야기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테슬라는 이러한 비판에도 사이버트럭의 방탄성능과 성능을 강조하고 있으며, 사이버트럭의 실제 도로 주행 성공을 기대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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