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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경기 지역에서 최근에 발생한 묻지마 흉기 난동 사건을 계기로, 유사한 범죄를 계획하는 살인 예고 글들이 온라인상에 계속해서 등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범행이 예고된 장소와 관련된 정보를 제공하는 웹사이트가 등장하여 화제가 되고 있다.

8일에 따르면 웹서비스 업체인 공일랩(01ab)은 칼부림 등의 테러 예고 글과 관련된 보도를 지도 상에서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테러레스 서비스를 개시했다. 해당 사이트에는 전날 기준으로 45건의 테러 위협 목록이 게시되어 있다. 테러가 예고된 서울, 인천, 수원 등 해당 지역은 지도 상에서 핀 모양 아이콘으로 표시되었다. 이 핀을 누르면 피의자 검거 여부와 살인 예고의 진위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사이트 이용자들은 초록색 원으로 표시되는 내 위치 근처의 테러 예고 장소를 즉시 확인할 수 있으며, 소셜미디어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올라온 살인 예고 글의 제보도 가능하다.

공일랩은 대학생 4명으로 구성된 팀으로 알려진 01ab의 작품이다. 이들은 지난 5일부터 개발 작업을 시작하여 6일에 해당 서비스를 론칭했다. 이후 7일까지 단 하루 만에 5만 여명이 해당 사이트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일랩은 "안전한 치안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던 대한민국 사회가 무너져가고 있다는 위기감을 느꼈다"며 "이러한 공포적인 시기에 살인 예고 글과 관련된 정보를 무책임하게 인터넷에 올린 사람들에 대한 정보를 시민들에게 제공함으로써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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