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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절도범, 택배차 운전석 훔침으로 경찰에 구속

울산 남부경찰서는 19일, 상습적으로 택배차 운전석에서 현금을 훔친 혐의로 30대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일 울산시 남구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택배차 운전석에 있던 지갑을 열어 현금 30만원을 가져간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울산, 부산, 경남 지역에서 동일한 방법으로 약 100건에 걸쳐 1500만원 상당의 현금을 훔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택배 기사가 배송 중에 차량 문을 제대로 잠그지 않는 점을 노려 범행했으며, 범행 후에는 즉시 버스나 기차를 이용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고 또 다시 범행해 경찰 추적을 피하는 전략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통해 범행 동선을 파악하고, 마침내 포항에서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여러 가지 혐의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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