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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기사 김우빈(33)이 대중에게 선한 영향력을 배달했다.

김우빈은 지난 12일 전설의 택배기사 5-8로 변신해 전 세계 시청자들을 찾아갔다. 택배기사(감독 조의석)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로 한국형 SF 장르. 극심한 대기 오염으로 산소호흡기 없이는 살 수 없는 미래의 한반도, 전설의 택배기사 5-8과 난민 사월(강유석)이 새로운 세상을 지배하는 천명그룹에 맞서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블록버스터 스케일과 강렬한 액션 등 화려한 볼거리를 자랑하는데 완성도 면에서 호불호가 갈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김우빈은 사람 냄새가 풍기는 진정성 가득한 연기로 호평을 받고 있다. 김우빈은 "5-8은 난민으로 태어났다는 이유만으로 버림받아 세상에 대한 분노를 품고 있지만 어떻게 하면 많은 사람과 행복하게 잘 살 수 있을까 고민하는 캐릭터라 끌렸다. 모두가 잘 살 수 있는 세상을 꿈꾸는 사람, 그래서 5-8을 만났을 때 반가웠다"고 따뜻한 시선을 드러냈다.

김우빈의 진심이 통했을까, 택배기사는 공개 단 3일 만에 시청 시간 3,122만을 기록하며 넷플릭스 글로벌 톱10(비영어) 부문 1위로 올라섰다. 한국을 비롯해 65개 나라의 톱10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김우빈은 "최대한 많은 분에게 소개해드리고 싶다는 마음이었는데 알아봐 주셔서 감사하다. 놀랍기도 하고 감사하고 행복하다. 다른 배우들도 굉장히 좋아하고 있다"며 기뻐했다.

택배기사가 난민, 환경문제 등 무거운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만큼, 김우빈은 남다른 마음가짐을 표했다. 그는 "사실 부끄럽게도 촬영할 때까지만 해도 환경에 대해서 많이 생각을 못 하였다. 그런데 이 작품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문제들을 깊이 고민하고 신경 쓰게 되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이런 작품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택배기사는 김우빈의 성공적인 연기와 함께 무거운 사회 문제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 그의 배우로서의 역량과 성장은 많은 이들에게 영감과 격려를 주었으며, 그는 대중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전하는 배우로서의 역할을 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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