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키친>은 요시모토 바나나의 데뷔작으로, 1988년에 발표되었습니다. 이 작품은 카이엔 신인문학상과 이즈미 쿄카상을 수상하며 세계 18개국에서 번역되어 250만 부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했습니다. 이 작품은 "일상 언어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문체에 친밀감 있는 표현"으로 주목받았으며, 이를 통해 "요시모토 바나나 현상"이라는 용어도 생겨났습니다.

<키친>은 세 개의 단편인 키친, 만월, 달빛 그림자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만월은 키친의 주인공들이 몇 달 후에 겪는 일을 그려내었으며, 이를 통해 키친과 만월은 한 작품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 작품의 주인공인 사쿠라이 미카게는 가장 좋아하는 장소로 부엌을 선택합니다. 어릴 적에 부모를 잃고 조부모 밑에서 자랐던 그녀는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할머니가 죽으면 어떡하지라는 걱정 속에서 지냈습니다. 하지만 결국 할머니는 휴학 중인 미카게의 곁을 떠나게 됩니다. 부엌에서 절망에 빠져있다가 어느 날, "기적이 찹쌀 경단처럼 찾아온 그 오후"라는 날에 같은 대학에 다니는 한 살 아래 남자가 나타납니다.

다나베 유이치는 아르바이트하던 꽃집에 할머니가 자주 찾아와 꽃을 사 주었던 소식을 전해줍니다. 그러나 "당분간 우리 집에 와 있으세요"라는 제안에 미카게는 어느새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당황합니다. 이후 미카게는 유이치와 그의 어머니인 에리코와 함께 지내게 됩니다. 6개월 동안 부엌에서 음식을 만들며, 푹신한 소파에서 잠들며, 조금씩 슬픔을 이겨내게 됩니다. 이렇게 인생이란 한 ...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