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쿠팡 vs CJ제일제당, 햇반전쟁이 확전되고 있다. 햇반 납품 가격을 놓고 갈등을 겪은 쿠팡이 이제는 CJ올리브영과 뷰티시장을 두고 혈투를 벌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 두 유통공룡의 대결로 어느 쪽이 승자가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CJ올리브영은 쿠팡의 공정거래위원회 신고에 대한 세부 내용을 파악 중이다. 쿠팡은 전날 CJ올리브영을 납품업체 갑질 (대규모 유통업법 위반) 혐의로 공정위에 신고했다.

이번 공정위 신고로 인해 이커머스 1위 업체인 쿠팡과 헬스앤뷰티(H&B) 1위 업체인 CJ올리브영의 정면 대결이 벌어지게 되었다.

쿠팡 측은 "CJ올리브영이 2019년부터 현재까지 쿠팡의 뷰티 시장 진출을 막기 위해 뷰티업체에 납품하지 말라고 압력을 가했고, 계속해서 거래를 방해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CJ올리브영의 압박으로 많은 납품업체들이 쿠팡과의 거래를 포기한 것이 쿠팡의 입장이다. 이로 인해 쿠팡은 경쟁력 있는 제품을 납품받지 못하고 약화되었다고 지적하고 있다.

CJ올리브영은 그동안 쿠팡 신고와 별개로 공정위 조사를 받아왔다. 이는 GS리테일의 랄라블라, 롯데쇼핑이 운영하던 롭스 등 H&B 경쟁업체에 대한 납품을 방해한 혐의였다. 이번에 쿠팡 신고가 맞물리면서 공정위 조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유통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번 쿠팡과 CJ올리브영의 혈투가 유통업계의 구도를 바꿀 가능성도 지적되고 있다. 각 기업의 패권을 둘러싼 격돌은 계속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른 사업자들의 입장과 소비자들의 선택에도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