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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철도공사(코레일)는 부산광역시 부산진구와 함께 부산 범천동 철도차량정비단(이하 정비단) 개발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으로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은 한문희 코레일 사장과 박형준 부산시장, 김영욱 부산진구청장 등이 참석한 15일 협약식에서 체결되었습니다. 협약식에서는 사업 진행 경과와 향후 개발 방향에 대해 논의되었습니다.

부산 범천동 정비단 개발사업은 현재 부산시 범천동에 위치한 차량정비기지를 부산신항역 인근으로 이전하고, 기존 부지(21만㎡)를 포함해 약 24만㎡를 원도심 재개발과 연계해 복합 개발하는 사업입니다. 이를 통해 현재 정비단 부지는 주거, 상업, 업무 등 복합 기능이 결합된 부산의 랜드마크로 변화하게 되며, 재배치된 정비단은 철도시설의 현대화와 첨단기술이 융합된 선진 차량기지로 재탄생하게 될 것입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세 기관은 부지 이전과 개발을 위해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고, 관계기관이 공동으로 구체적인 개발계획을 협의할 예정입니다. 코레일은 개발사업을 조기에 실행하기 위해 노력하고, 부산광역시와 부산진구는 각종 행정업무와 관련된 사항에 대해 적극 협조할 계획입니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부산시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하여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역 등 철도시설이 도시의 미래성장을 위한 혁신적인 공간으로 태어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습니다.

1904년부터 운영된 범천동 정비단은 120여 년간 철도차량 정비 업무를 담당해왔으나, 부산 도심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는 상황에서 서면 등 인근 상업지역의 확대로 인해 2007년부터 시설 이전 및 부지개발 계획이 추진되었습니다. 이번 사업을 통해 부산시의 도심 발전과 철도시설의 현대화가 동시에 이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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