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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캠퍼스 내 마약류 판매 홍보물을 뿌린 40대 남성 체포

경찰에 따르면 최근 수도권 일부 대학 캠퍼스 내에서 마약 구매를 권하는 광고물을 배포한 혐의로 40대 남성이 체포되었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전날 오후 8시 28분쯤, A씨를 서울 송파구 주거지 인근에서 건국대, 홍익대, 가천대 등에서 마약 구매를 권하는 광고물을 배포한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A씨는 지난 20일 서울 광진구 건국대와 마포구 홍익대, 그리고 22일에는 경기 성남 가천대에 액상 대마 판매를 광고하는 명함형 전단지를 배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가 배포한 마약 홍보물에는 "영감이 필요한가? 당신을 위한 혁신적인 제품 액상 대마(liquid weed)를 준비했다. 완전히 합법적이며 1그램(g)만으로도 50배 이상의 흥분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건국대, 홍익대 등은 예술문화관 지하 주차장과 미대 건물에서 해당 광고물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이와 같은 범행을 저질렀음이 드러났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예술을 전공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마약 광고 명함을 배포한 후 사기를 시도하려 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의 주거지에서 소량 용기에 담긴 불상의 액체를 압수하여 수사 기관에 감정을 의뢰한 상태이다.

또한 최근 행적과 공범 여부, 통신, 포렌식 등을 바탕으로 공범 여부와 A씨의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수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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