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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정부·여당과 검찰의 압박에 상생대책 발표

정부와 여당, 그리고 검찰로부터 카카오에 대한 전방위 압박이 이어지면서 플랫폼 업계 전체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주요 기업들이 7일에 상생대책을 공개했다.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부도덕하다"는 비판을 받은 카카오모빌리티는 수수료 체계뿐만 아니라 사업구조도 재검토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네이버, 쿠팡, 당근, 우아한형제들도 각자의 개선책을 발표했다.

이날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플랫폼 상생협력 확산을 위한 간담회에는 카카오톡 부문장 양주일, 네이버 서비스운영총괄(부사장) 유봉석, 당근 대표 황도연, 쿠팡 신사업부문 대표 박대준, 우아한형제들 대표 이국환 등이 참석했다. 이 간담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이종호의 주재로 열렸으며, 민간 주도의 플랫폼 자율규제 추진 경과와 애로사항, 정책제언 등을 청취하기 위한 것이었다.

하지만 플랫폼 업계에서는 카카오를 향한 여당의 비판과 검찰, 금융감독원 등과의 압박이 강해져 저마다의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이 벌어졌다.

우선 카카오는 영세·중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카카오와 카카오페이의 수수료를 동결하고 인하하며, 카카오톡 선물하기의 정산 주기를 단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안전한 AI 기술 적용을 위해 전 직군에서 활용할 수 있는 자율적인 ‘AI 체크리스트’를 수립할 계획이다.

카카오모빌리티도 동일한 날짜인 13일에 ‘택시기사들과의 대화’에 임하기 위한 원칙과 기준을 보도자료로 배포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비판을 받은 가맹 택시 사업구조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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