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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갑질 논란에 휘말려 공정거래법 위반 소지 분석

카카오는 이미 공정 거래와 관련해 고강도 정부 조사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갑질 논란에 휘말렸다. 이번 사건은 카카오의 패션 커머스 자회사인 카카오스타일이 입점 판매자들의 경쟁사 행사 참여를 막는 행동으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카카오스타일은 자사 행사에 참여하는 판매자들에게 앞서 내걸었던 최저가보다 더 낮은 가격에 참여하도록 요구하는 일이 발생했다. 또한, 행사 참여 여부에 따라 판매자를 차등 대우하겠다는 내용의 메일도 보냈다. 이에 대해 법조계에서는 공정거래법 위반의 소지가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카카오스타일은 "행사 참여는 판매자의 자율"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카카오스타일은 최근 패션 커머스 플랫폼인 지그재그에서 이달 말에 진행될 할인 행사에 대한 내용을 입점 판매자들에게 공지했다. 카카오스타일은 "이번 행사에서는 직전 3개월 내 최저가보다 최소 5% 할인할 것을 권장한다"며 "가격이 더 비싸면 참여가 불가능하다"고 알렸다. 이는 사실상 이전 가격보다 더 싸게 팔아야 한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또한, 카카오스타일은 타사 행사 참여를 막는 조치도 취했다. 공지에서는 "행사 기간 동안 자사몰 행사 외에는 타사 행사 중복 진행이 불가능하다"고 밝혔으며 "지그재그 단독 할인 상품을 준수하라"는 내용의 문구도 삽입되었다. 이렇게 되면 자사의 플랫폼에서만 더 싸게 판매해야 할 뿐 아니라 외부 행사에 참여하지 말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이에 더해, 카카오스타일은 참여하지 않는 판매자들에게 압박을 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스타일은 판매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행사 기간 동안 자사몰 행사 외에는 행사 중복 진행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카카오스타일은 판매자들에게 압박을 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카카오는 이미 고강도 정부 조사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추가적인 논란을 불러일으키게 되었다. 카카오는 이번 사태에 대해 어떤 대응을 보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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