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제6호 태풍 카눈(KHANUN)이 북쪽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태풍의 강도와 경로는 변할 수 있지만 한반도 전역이 영향권에 들 것은 분명해졌습니다. 기상청은 7일 수시 브리핑을 통해 "카눈은 오는 10일 오전 경남 남해안에 상륙해 오는 11일 새벽 정도 북한으로 북상하겠으며 이 기간 전국이 태풍 영향권에 들겠다"고 밝혔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카눈은 7일 오전 9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동북동쪽 약 330㎞ 부근 해상에서 시속 약 7㎞의 느린 속도로 이동해 일본 서쪽 바다를 향해 북상 중입니다. 이어 8일 밤에서 9일 밤사이 규슈 서쪽 해상에 진입하고 오는 10일 오전 9시쯤에는 부산 남서쪽 약 90㎞ 부근 해상에 다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후부터 카눈이 북한으로 넘어가는 오는 11일 새벽까지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이하 세계잼버리)가 열리고 있는 전북 부안금 새만금 지역도 태풍 영향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에 따라 오는 9일 오전 제주를 시작으로 같은 날 오후부터는 남해안에 태풍 특보가 발효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9일 밤부터는 그 밖의 전라권, 경남, 경북 남부까지 태풍 특보가 확대되겠습니다. 오는 10일 새벽에는 충청권, 경북북부, 경기남부, 강원남부까지 특보 범위가 넓어지며, 10일 오전에는 그 밖의 수도권과 강원남부까지 특보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예상되는 최대 순간 풍속은 경상권에서는 초속 40m 내외, 강원영동, 경상권 내륙, 제주도에서는 초속 25~35m, 경기남동내륙, 강원영서, 충남권동부, 충북, 전라동부에서는 초속 20~30m, 그 밖의 수도권, 충남권서부, 전라권서부에서는 초속 15~25m입니다.

8일까지는 태풍에서 흘러나온 따뜻한 기류가 남동풍을 타고 전국을 강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태풍에 대비하여 안전에 유의하고 관련 기관의 안내를 잘 따라주시기 바랍니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