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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가 끝남에 따라 정치의 중심은 총선으로 이동하고 있는데, 이와 동시에 대통령실 참모들도 총선 출마를 위한 준비에 나서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대통령실은 정치적인 이슈보다는 경제와 안보 등 국민의 생활 대응에 주력하기로 한 방침이지만, 총선 출마를 고려하는 참모들은 각자의 사정에 맞춰 움직여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부로서 정권의 성패를 좌우할 만큼 중요하다. 경쟁력 있는 참모들과 장관들의 출마로 인해 대통령실은 촉각을 세우고 있다. 여성가족부의 폐지와 우주항공청 설립 등 정부의 구조조정도 진행하지 못한 상황에서 총선 승리는 절실하다. 만약 입법권력을 더불어민주당에 내주게 된다면, 남은 임기 동안 정부는 식물처럼 정체되어 버릴 수도 있다.

정치권에 따르면 추석 연휴가 끝나면 대통령실 참모들의 사직과 총선 준비가 본격화될 것으로 알려졌다. 직급에 따라 대통령실의 업무의 지속성을 확보하고, 각자의 출마 예상 지역에서의 인지도와 승리 가능성 등에 따라 순차적으로 사직이 진행될 예정이다.

먼저 행정관들(2~5급)이 대통령실을 떠나 출마 준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들의 사직 후에는 10월에 예정된 국정감사가 끝날 때부터 비서관급(1급) 이상의 참모들이 하나둘씩 사직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직선거법상 선거일 90일 전인 내년 1월 11일까지는 용산 출신 출마자들 중 수석비서관급(차관)까지 전원 사직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고위직으로 갈수록 윤 대통령의 허락 없이는 움직이기가 어렵기 때문에 각 참모들의 사직 시기는 유동적일 수 있다.

장·차관급 출마자들도 대통령실의 고위직 출마자들과 비슷한 시기에 총선 전선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은 대통령실 내에서 경제와 안보 등의 중요한 업무를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출마로 인한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적절히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총선을 통해 대통령실의 참모들과 정무직 인사들의 출마가 이뤄지면, 정부는 식물정부로 전락할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윤석열 대통령과 대통령실은 총선에서의 승리를 위해 경쟁력 있는 후보들을 출마시키고, 정부의 중요한 사안들에도 집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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