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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가을 더위, 평년보다 높은 기온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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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09-05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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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여름인데, 왜 날씨가 더워질까요?

9월에 접어들었지만 여름처럼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심지어 아직도 여름처럼 끝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왜 날씨가 여전히 더욱 더워지고 있는 걸까요?

기상학적으로는 가을이 9월 중순쯤에 시작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예년보다 더움이 오래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주(4~9일)에는 낮 최고기온과 체감온도가 33도 정도로 오르게 될 것입니다. 평년 기온인 25~28도와 비교했을 때 4~5도 정도 높은 것입니다. 실제로 지난 4일에는 몇몇 지역에서 체감온도가 33도를 넘어서면서 폭염주의보가 발령된 적도 있었습니다.

이 더운 날씨는 북태평양 고기압 때문입니다. 북태평양 고기압이 여전히 우리나라에 따뜻하고 습한 공기를 불어넣기 때문에 여름처럼 더욱더 더운 겨울을 겪게 되는 것입니다.

뉴스1과 기상청에 따르면 한반도는 동해 북부 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낮 동안 일사량이 늘어나 열이 쌓이고, 바람도 강하지 않아 무더위가 해소되기 힘든 상황입니다.

또한 최근 동시다발적으로 북상한 태풍도 날씨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11호 태풍 하이쿠이는 중국으로 비껴갔지만, 한반도에는 다량의 열대 공기를 불어넣었습니다. 그리고 12호 태풍 기러기에서 약화한 저기압이 동풍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백두대간을 거쳐온 공기는 열을 품어서 서쪽 지방을 더욱 더 데우는 역할을 합니다.

지구온난화로 인해 해수면 온도가 높게 유지되는 것도 초가을 더위의 주요한 원인입니다. 북태평양과 북대서양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높아지면서 동아시아 상공의 고기압성 순환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엘니뇨로 인해 열대 중태평양 지역의 해수면 온도가 높아지고 서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낮아져 고기압성 순환이 강화될 수 있는 변수로 꼽힙니다. 엘니뇨는 중태평양 해수면 온도를 높일 뿐만 아니라 서태평양 해수면 온도를 낮출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무더운 날씨가 여전히 계속되는 이유는 다양한 요소들로 인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날씨가 가을로 변하는 것이 아니라 여전히 여름처럼 더워지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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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


정말 최고예요!

홍한*


이런 소식 정말 좋아요.

김한*


좋은 뉴스 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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