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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오는 15일부터 16일까지 제1회 섬 우럭축제 개최

전남 신안군은 오는 15일부터 16일까지 압해도 송공항에서 제1회 섬 우럭축제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 축제는 태풍과 코로나로 인해 연기된 뒤 이번에 처음으로 열리게 되었다.

이번 섬 우럭축제에서는 식전 행사를 시작으로 우럭 해파리실회 냉국 만들기, 수산물 깜짝 경매, 우럭 낚시체험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부대행사로 한국수산업경영인 신안군연합회에서는 대표적인 신안군 농·수산물(홍어, 전복, 우럭, 김, 멸치, 무화과 등)을 추석맞이 판매하는 행사도 동시에 진행할 예정이다.

우럭은 우리나라 해산어 양식량의 약 90%를 차지하는 어종으로, 육질이 단단하고 식감이 좋아 국민들에게 많이 선호되는 어종이다. 이 어종은 피로회복, 간기능 향상, 노화방지에도 효과가 있으며, 야채와 함께 끓여 먹는 우럭탕은 얼큰하면서도 담백하고 시원해서 숙취 해소에도 좋다. 대표적인 우럭 요리로는 우럭회, 우럭찜, 우럭매운탕, 우럭간국 등이 있다.

신안군은 지난해에도 제철에 가장 맛있고 많이 잡히는 지역수산물을 중심으로 각종 축제를 개최했다. 현재 신안군은 4월 간재미 축제, 5월 홍어, 깡다리, 낙지 축제, 6월 병어 축제, 8월 민어 축제, 9월 왕새우, 우럭, 불볼락 축제, 10월 새우젓 축제 등을 차례로 개최하고 있다.

지난해 신안군은 약 63어가 총 2,240톤에 달하는 우럭을 생산하여 약 300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이 우럭은 대부분 신안수협 흑산도 위판장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현재 1kg당 1만~1만 25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신안군은 이번 섬 우럭축제를 통해 지역 어종 홍보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축제 참가자들은 다양한 우럭 요리를 맛보고 우럭 낚시체험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을 통해 신안군의 자연과 수산자원을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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