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서울 지하철 신당역 여자 화장실에서 직장 동기 여성을 흉기로 살해한 전주환씨가 구속기소되어 사선 변호인을 구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법원은 경제적 어려움 등의 이유로 사선 변호를 선임할 수 없는 상황에서 국선 변호인을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전주환씨는 징역 3년 이상에 해당하는 범죄를 저지른 경우로 변호인이 반드시 필요한 사건입니다.

서울중앙지법 재판부는 전주환씨의 사건을 심리할 예정이며, 특정 범죄 가중처벌법상 보복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전 씨의 첫 공판준비기일은 이달 18일 오후 2시 30분에 개최될 예정입니다. 공판준비기일에서는 공소사실에 대한 피고인과 변호인의 입장을 확인하고, 증인 신문 등의 증거조사 계획을 세울 것입니다. 피고인은 정식 공판과 달리 직접 출석할 의무는 없습니다.

전주환씨는 지난달 14일 밤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당역 여자 화장실에서 평소에 스토킹하던 피해자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한 전주환씨가 잔골기를 치밀하게 준비했다는 사실도 밝혀졌습니다. 전주환씨는 자신의 동선을 숨기기 위해 휴대전화의 위치정보시스템을 조작하는 앱을 활성화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1회용 교통카드를 사용하였습니다. 또한 흔적을 없애기 위해 헤어캡과 장갑을 준비하고, 옷에 혈흔이 묻을 것을 대비해 뒤집어 입을 수 있는 양면 점퍼를 착용하였습니다. 또한 태풍 힌남노가 북상 중인 상황에서 우산을 쓴 피해자를 인식하지 못할 것을 우려해 피해자의 주소지의 강수량까지 검색하였습니다.

전주환씨는 피해자의 주간 근무 퇴근 시간에 맞춰 주소지 건물에 몰래 들어가 기다렸으나, 피해자가 이미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사건에 대한 심리 과정은 이달 18일 공판준비기일에서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