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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수사에 지드래곤이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된 것으로 알려져 수사의 난항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지난 6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마약 혐의로 권지용의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이는 지드래곤이 자진출두 의사를 밝힌 후 진행된 첫 조사였다.

지드래곤은 4시간에 걸친 조사 끝에 간이시약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드래곤은 처음부터 혐의를 부인해왔으며 경찰 조사를 받기 전에도 취재진에게 "마약 범죄와 관련이 없다는 것을 입증하기 위해 나왔다"며 "크게 걱정하지 않았으면 좋겠고, 믿고 기다려 달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조사를 마치고 지드래곤은 여유로운 모습으로 "웃으며 끝났다"고 말하며 "장난이었다"고 덧붙였다.

지드래곤은 2011년 대마초 흡연 혐의로 입건됐지만, 검찰 조사에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그 당시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는 "일본 투어 중 참석한 술자리에서 젊은 일본인에게 담배를 권유 받아 두세 모금 흡입한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지난 9월 서울 강남 유흥주점에서 마약 유통에 관한 첩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A씨를 구속하고, 이선균과 지드래곤 등 4명을 형사 입건했다. 인천경찰청은 지드래곤과 이선균을 포함해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나 내사 중인 인물은 총 10명이다.

마약 투약 혐의로 조사를 받은 이력과 함께 온라인에서 공개된 지드래곤의 다소 부산스러운 제스처로 인해 경찰의 조사 소식이 알려지자 의심의 시선이 일부 집중되고 있다. 그러나 경찰 수사 이후에도 자신감을 내비치며 "웃으며 끝났다"고 말하는 등 자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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