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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지드래곤이 새 앨범에 대한 계획을 밝혔을 때 팬들은 큰 기대를 하며 반겼다. 그러나 3/4분기가 지나도록 앨범과 관련한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다. 이와중에 돌연 지드래곤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불구속 입건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소식에 기대하던 팬들은 실망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경찰의 수사는 더디게 진행되고, 오히려 지드래곤은 결백을 주장했다. 이에 팬들은 다시금 희망을 가지게 되었다.

지드래곤은 지난 6일 경찰에 출석하여 약 4시간에 걸친 조사를 받았다. 그는 "나는 마약 관련 범죄와는 전혀 관련이 없으며, 그 사실을 밝히기 위해 여기에 왔다"며 조용하고 차분한 모습을 보였다. 조사 이후에도 신속하게 진행된 간이시약 검사에서는 음성 결과가 나왔으며, 조사 중에는 "웃다가 끝났다"는 농담도 했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마약 투약 증거로 지적한 특유의 스트레칭 동작도 부담 없이 보여주었으며, 입장과 퇴장 시 자신의 시그니처 합장 인사도 잊지 않았다.

초기 의혹이 제기될 때 경찰은 "특정할 수 있는 증거가 있다"며 혐의를 입증하겠다고 주장했으나, 돌연 소환조사를 검토할 필요가 없다고 말하며 입장을 바꿨다. 또한 구속 영장도 기각되었다. 이번 출석은 혐의를 전면 부인한 지드래곤이 자진 출석 의사서를 제출하면서 이루어진 것이다. 지드래곤은 추후 조사에도 언제든지 응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그의 당당한 태도는 많은 팬들이 그를 지지하게 만들었으며, 일부는 과거 성범죄에 무고한 피해자로 포토 라인에 선 이진욱을 연상케 한다는 반응도 보여주고 있다.

이와 함께 지드래곤이 올해 앨범을 내겠다고 한 발언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올초에 앨범 계획을 밝힌 지드래곤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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