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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 11월 6일 경찰 출석 자진 선언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 35세)이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된 가운데 오는 11월 6일 경찰에 자진 출석할 것을 밝혔다.

지드래곤의 법률대리인 김수현 변호사는 31일 3차 입장문을 통해 "신속하고 공정한 수사 진행을 위해 11월 6일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범죄수사계에 자진 출석해 수사에 적극적으로 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드래곤은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협조할 것을 약속했다.

또한 김 변호사는 "근거 없는 허위 사실이 유포되어 한국을 대표하는 K팝 아티스트에게 돌이킬 수 없는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언론과 미디어에서도 책임 있는 자세를 가져 달라"며 "추측성 보도에 대해서는 허위 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으로 끝까지 강경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지난 25일 지드래곤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그러나 지드래곤은 변호인을 통해 지난 27일 입장문을 발표하며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없다"고 강력히 부인했다.

지드래곤은 이미 2011년 대마 흡연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으며, 당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바 있다.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된 지드래곤의 출석 자진 선언은 국내 음악 팬들뿐만 아니라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사건의 진상과 지드래곤의 무죄 여부는 앞으로의 경찰 수사 결과를 통해 밝혀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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