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중부지방 호우경보 발효, 중대본 위기경보 상향

중부지방에서 시간당 최대 80㎜에 달하는 폭우가 쏟아져 수도권 전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되었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최고 수준인 심각(3단계) 위기경보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이로 인해 전국 곳곳에서 정전, 가스 누출, 교통사고 등의 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13일 오후 9시부터 수도권 전역에 호우 경보를 발효했습니다. 이는 밤사이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시간당 30~80㎜의 강도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호우경보는 3시간 동안 강우량이 90㎜ 이상 또는 12시간 동안 강우량이 180㎜ 이상 예상될 때 발령됩니다.

또한, 1시간 동안 50㎜ 이상의 강수량이 나타나거나 3시간 동안 90㎜ 이상의 비가 내리거나 1시간에 72㎜ 이상의 비가 내릴 경우, 기상청은 이를 극한호우로 판단하고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합니다. 14일까지도 극한호우 수준의 비가 계속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오늘 오후 8시까지 어청도(군산)는 102.5㎜, 노원(서울)은 97.0㎜, 구리는 96.5㎜, 청평(가평)은 94.5㎜, 송도(인천)는 94.5㎜, 창현(남양주)은 94.0㎜, 외연도(보령)는 90.0㎜, 남이섬(춘천)은 87.0㎜의 비가 내렸습니다.

기상청은 14일까지 중부지방(강원동해안 제외)·전북·경북북부내륙에 100~250㎜, 충남권·전북에 400㎜ 이상, 경기남부·강원남부·충북·경북북부내륙에 300㎜ 이상의 비가 예상됩니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미 많은 비로 인해 지반이 약화된 상황이므로 추가적인 비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비를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번 장마는 단기간에 많은 비가 내리는 특성을 가지고 있으므로, 주민들은 장거리 이동이나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홍수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지역은 주의해야 합니다. 최신 기상정보를 주시하고, 관련 당국의 안내에 따라 안전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