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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제품 직구 시장, 한국에서 급증하고 있는 수요에 맞춰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그룹이 전용 고속선을 운항하기로 했다. 중국산 제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이 시장은 특히 20~30대 젊은 직구족들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알리바바의 물류 자회사 차이냐오는 한국과 중국 간 전자상거래 배송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일일 전용 고속선을 운항한다고 밝혔다. 이 고속선은 주당 6척의 여객 화물선을 투입하여 운영되며, 한 번에 200개의 40피트 컨테이너를 운반할 수 있는 크기를 갖추고 있다. 중국의 산둥성 웨이하이항과 옌타이항을 출발하여 13시간 만에 한국 평택항에 도착할 수 있다.

알리바바의 해외 직구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는 이러한 전용 고속선 운항으로 중국에서 출발한 물건을 3일 안에 한국 전역으로 배송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중국 직구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을 보여주는 사례이며, 국내 e커머스 업체에서는 아직까지 해외 배송을 위해 전용선을 운영하는 사례는 없다고 한다.

알리바바가 전용 고속선을 운영하기로 한 것은 최근 한국 고객의 중국 직구 수요가 급증하면서 배송이 지연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알리바바는 작년 3월에는 서울에서 한 시간 거리에 물류센터를 개설하고, 웨이하이항에서 한국 수도권 배송지까지 평균 5일 안에 배송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에도 배송 지연 문제는 여전히 발생하고 있어 알리바바는 고속선 운항을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

한국에서 중국산 제품 직구가 더욱 편리해지고 있는 현 상황에서 알리바바의 전용 고속선 운항은 중국 제품에 대한 더욱 빠른 배송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중국 직구 시장의 성장은 더욱 가파르게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국내 기업들도 적극적으로 해외 배송 환경을 개선하는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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