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중국 금융당국, 실물경제 지원 의지 강조...대출 확대에 나설 예상

중국의 인민은행 등 금융당국이 금융의 실물경제를 지원하기 위해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부동산 대출 규제가 완화되고, 위안화 대출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8일 중국 인민은행, 금융감독총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는 공동으로 화상 회의를 개최하고 금융의 실물경제 지원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금융 기관들이 주도적으로 대출을 확대하도록 권고하였으며, 특히 국유은행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왕칭 동팡진청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회의에서 "금융의 실물경제 지원을 강조한 것은 향후 통화정책이 안정적인 경제 성장을 지원하는 측면에서 노력할 것이라는 의미"라고 말하였다. 그는 "7월에는 위안화 신규대출과 사회융자의 증가가 둔화되었지만, 이는 단기적인 현상일 뿐이며 8월에는 큰 폭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왕 이코노미스트는 또한 "회의에서 강조한 강도를 고려하면, 향후 대출 확대가 예상되며, 금융 지표는 경제 지표보다 빠르게 증가하여 경기 회복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망하였다.

올해 1~7월 동안 위안화 신규대출 총액은 16조1000억위안(약 2898조원)으로 작년 대비 1조6700억위안(약 300조원) 증가하였으며, 광의통화(M2), 사회융자 총량, 위안화 대출 잔액도 계속해서 증가세를 보였다. 자금조달 비용의 하락으로 인해 1~7월간 기업대출 금리도 전년 대비 0.35%포인트 하락하여 3.94%로 기록되었다.

그러나 7월에는 산업 생산과 소매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3.7%, 2.5%만큼 증가하였으며, 경기 경착륙 우려가 커지고 있다. 7월 위안화 신규대출 역시 3459억위안(약 62조2600억원)으로 최저치를 기록하였다.

금융당국의 실물경제 지원 의지 강조에 따라 중국은 대출 확대를 통해 경기 회복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