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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복 주차"로 불리는 주차 행위로 사과를 받아낸 한 차주의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이 사건에 대한 반응은 차주와 네티즌 사이에서 "속이 시원하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지만, 일부에서는 위법성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지난 30일에 게시된 글은 "2칸 주차 참교육 후기"라는 제목으로 작성되었다. 글의 작성자 A씨는 전날 주차장에서 차선을 침범해 자신의 차량을 댄 검정색 K5 차량에 보복하기 위해 자신의 차량을 K5의 운전석 쪽으로 바짝 붙여 주차한 것을 공개했다. 이로 인해 K5가 쉽게 빠져나갈 수 없도록 바퀴까지 K5 방향으로 돌려놓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A씨는 "상대 차량의 주인의 전화번호는 없었고, 어제(29일) 오후 8시 30분쯤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지만 받지 않았다. 주차장의 카메라 녹화를 확인해보니 상대 차량을 놓고 가서 차량을 빼지 못한 것을 알게 되었다"고 전했다. 또한 A씨는 "오늘 오전부터 계속해서 전화가 왔지만 받지 않았고, 그 대신에 반성문과 함께 문자 메시지가 왔다"고 K5 차주로부터 받은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다.

K5 차주의 메시지에는 "사장님, 어제 잠깐 볼 일이 있어서 차를 대충 대놓고 올라갔다 내려왔는데, 차를 빼지 못하는 상황이라 참담하다. 정말로 주차를 제대로 하지 못한 점에 대해 죄송하다. 사이좋게 한 번만 차를 빼주시면 안 될까요? 저는 다른 지역에서 왔는데 오늘 오르는 일이 있어서 부탁드립니다"라고 적혀있다. A씨는 "며칠 동안 차를 사용하지 않으려고 생각했지만, 그래도 말이 착하게 전해져 빼주었다"며 "앞으로는 상대도 주차 매너를 지킬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에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수고하셨다"는 긍정적인 반응이 나타났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위법성에 대한 우려도 표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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