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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서이초 교사들은 다음달 4일에 우회 파업 형식의 단체행동을 할 예정입니다. 이에 대해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추모와 애도의 마음으로 모인 선생님들을 끝까지 보호하겠다"며 허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는 교육부의 교사들 단체행동 제한과는 반대되는 입장입니다.

조 교육감은 25일 밤 서울시교육청 홈페이지에 상주의 마음으로 교육 공동체 회복을 호소합니다라는 글을 게시하였습니다. 그는 "오는 9월 4일은 (서이초) 선생님의 49재일로 정하고자 합니다. 이는 공교육을 다시 세우는 날이 되기를 희망하며, 서울 학교에서는 학교 사정에 맞는 다양한 방식으로 추모해주시기를 바랍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조 교육감은 또한 "교권 회복을 위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학교에서는 재량 휴업을 결정한 곳도 있습니다. 교육 공동체가 상처에서 회복으로 나아가는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라며 교사와 학교장들이 재량휴업과 연가 등을 이용해 추모 시위에 참석하는 것을 허용한다는 뜻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또한 조 교육감은 "지난 7월 18일의 비극 이후 우리 사회는 학교가 얼마나 깊은 상처를 안고 있는지 목격하였습니다. 이러한 참혹한 상처일수록 더욱 똑똑하게 살펴봐야 합니다. 저는 고개를 돌리지 않겠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조 교육감은 추가로 "법과 제도 개선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사회 일각의 왜곡된 시선에 분연히 맞서겠다"며 "동료 선생님들의 비극에 공감하며 꽃을 놓으신 선생님들과 함께 상주의 마음으로 손을 맞잡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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