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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눈' 태풍, 전국에 태풍 경보 발령

10일 오전 9시쯤, 제6호 태풍 '카눈'이 경남 통영에 상륙하며 서울 전역을 포함한 수도권과 강원 지역에 태풍 경보가 발령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전국 어느 곳이나 '태풍 위험권'에 속하게 되었습니다.

기상청은 서울, 인천(옹진군 제외), 경기 지역(광명, 과천, 시흥, 부천, 김포, 동두천, 연천, 포천, 가평, 고양, 양주, 의정부, 파주, 안양, 구리, 남양주, 하남)과 강원 지역(철원, 화천, 춘천, 양구 평지, 인제 평지)에 오전 9시를 기준으로 태풍 주의보를 발령한다고 밝혔습니다.

강원 속초 평지와 고성 평지, 양양 평지, 강원 북부 산지에 이미 태풍 주의보가 발령되어 있었으나, 이들 지역은 태풍 경보로 격상됐습니다.

기상청은 "카눈 태풍의 영향으로 전국에 태풍 특보가 발표됐다"며, 인명과 재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태풍 주의보는 강풍, 풍랑, 호우, 폭풍해일 등이 예상되어 주의보 기준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됩니다. 태풍 경보는 강풍이나 풍랑 경보 기준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거나 총 강우량이 200㎜ 이상 예상될 때, 폭풍해일 경보 기준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됩니다.

현재로서, 카눈 태풍은 강도 '강'을 유지하며 통영 남쪽 약 100㎞ 해상에서 북상 중입니다.

카눈 태풍은 이날 오전 9시쯤 통영 북북서쪽 약 10㎞ 지점에 상륙하며 강도 '중'으로 약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후 오후 6시쯤 청주 북북동쪽 약 60㎞ 지점에 다시 상륙하며 강도가 더욱 약화된 뒤, 11일 오전 6시쯤 북한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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