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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6호 태풍 카눈(KHANUN) 북상으로 제주국제공항 항공편 결항 속출

9일, 제주국제공항을 오가는 항공편 결항이 태풍 카눈 북상으로 인해 속출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오전 9시 기준으로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 487편 중 69편이 결항되었다. 이는 도착 35편과 출발 34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러한 결항은 태풍 북상으로 인한 기상악화에 기인한다.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제주는 9일과 10일 사이에 강한 비, 강풍, 높은 파도가 예상되고 있다. 먼저 비는 9일 오후부터 10일 새벽까지 1시간에 40~60mm의 강한 비가 예상되며, 10일까지의 예상 강수량은 100~200mm이다. 특히 산지는 300mm 이상의 강수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9일부터 바람은 초속 10~16m, 순간풍속은 초속 20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9일 오전부터 10일 오후까지는 순간풍속이 초속 25~35m로 더욱 강하게 몰아칠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태풍 영향 기간 동안 외출과 외부 작업을 자제해야 하며, TV, 라디오, 기상청 날씨누리 등을 통해 기상상황을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강풍으로 인한 항공기 및 선박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으므로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할 것을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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