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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들이 자신의 미래를 위해 회사원처럼 사직하는 현상이 늘고 있다. 더욱 심각한 것은 전공과 무관한 비급여 진료를 해야하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종성 의원은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수련병원별 전공의 중도 포기 현황 자료를 바탕으로 "앞으로 전문의를 포기하는 비율은 더 늘어날 것"이라고 우려했다.

현재 필수 의료 인력인 전공의들의 부족은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전공의들이 대학병원을 떠나면서 야간 및 응급 진료에 차질이 발생하고 있는 곳이 많다. 레지던트들을 포함한 1년차 인턴부터 2년차 이상의 레지던트들의 중도 포기 현황 또한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전공의들의 이탈에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작용하고 있다. 먼저, MZ세대인 1980년대 초부터 2000년대 초에 출생한 세대는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하여 강도 높은 전공의 생활을 피하는 경향이 있다. 전공의들은 대학병원에서 전문의나 교수와 함께 일하며 의술을 교육 받는 동시에 진료를 보조한다. 하지만 맡는 일이 많기 때문에 주당 근로 시간을 최대 80시간으로 제한받고 있다.

또 다른 원인으로는 전공의들과 관련된 의료 환경과 의료 정책의 문제가 있다. 의료 환경은 전문의들에게 적합한 환경이라 할 수 없으며, 의료 정책 역시 전공의들의 미래를 고려하지 않고 만들어진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문제들로 인해 전공의들의 이탈 현상은 계속해서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대한 개선책을 마련하여 전공의들의 역량을 유지하고 신뢰할 수 있는 의료 인력을 확보하는 것이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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