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정부, 주변 해역 해양방사능 긴급조사 실시

정부는 오늘부터 주변 해역에 대한 해양방사능 긴급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은 24일 서울에서 열린 후쿠시마 오염수 일일 브리핑에서 "해양방사능 긴급조사는 가까운 바다에 75개, 먼 바다에 33개 정점을 새롭게 추가해 총 108개 지점에서 실시한다"고 말했다.

박 차관은 "연안의 경우, 서남해역, 남서해역, 남중해역, 남동해역 및 제주해역의 5개 권역으로 나누어 매 10일마다 권역별 5개 대표정점(총 25개)을 조사해 한 달 동안 3회에 걸쳐 총 75개 지점에서 조사를 진행한다"며, "원·근해의 경우 월 2회 방사능 조사를 33개 지점에서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박 차관은 "선박을 이용해 시료를 채취하는 해양방사능 조사는 기상여건에 따라 선박의 안전을 고려해 제약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해수부에 따르면 남동·남서 해역과 제주 해역의 배는 예정대로 출항해 시료를 채취할 예정이지만, 그 외의 해역은 내일이나 모레 출항해 시료를 채취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번 긴급조사 결과는 기존의 정밀조사 결과와 함께 국민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안전, 관심, 위험의 3단계로 구분하여 신호등 형태로 알릴 예정이다. 또한, 세계보건기구(WHO)가 설정한 먹는물 기준보다도 훨씬 낮은 수준을 안전 기준으로 설정되었다.

해양방사능 안전기준 3단계는 다음과 같다. 안전은 세슘 0.1Bq/L 이하, 삼중수소 100Bq/L 이하를 의미하며, 관심은 세슘 10Bq/L 이하, 삼중수소 1만Bq/L 이하를 의미한다. 위험은 세슘 10Bq/L 초과, 삼중수소 1만Bq/L 초과 수준을 의미한다.

이번 긴급조사를 통해 정부는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국내 해양환경의 안정성을 확인할 계획이다. 앞으로의 조사 결과에 대한 관심과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