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무량판 구조 적용 아파트, 보강 철근 누락 사건으로 안전점검 강화

국토교통부는 무량판 구조가 적용된 아파트의 기둥에 보강 철근이 누락된 사건이 발생하면서, 민간 아파트에 대한 안전점검 기준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무량판 적용 민간 아파트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하고, 지자체와 협력하여 조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무량판 긴급점검 기술자문위원회를 통해 전국 민간 아파트의 안전점검 기준을 확정했다고 18일 발표했다. 이를 위해 국토부는 지자체 등 관계기관 회의를 통해 무량판 구조 아파트 전수조사 협업 기반을 마련했으며, 무량판구조가 적용된 민간 아파트에 대한 안전점검 매뉴얼도 제작되었다. 특히, 벽식구조와 무량판 구조가 혼합된 민간 아파트 주거동에 대해서도 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를 통해 기준이 마련되었다.

이번 안전점검 기준에서는 생활 하중이 크지 않고 벽체가 무게에 대한 지지 역할을 하는 혼합구조 주거동의 경우, 주거동의 기둥이 지지하는 하중이 벽체가 지지하는 하중에 비해 일정 비율(25%) 이상일 경우에만 안전점검을 실시하기로 결정되었다.

또한, 국토안전관리원은 무량판 구조 아파트의 도면검토, 구조체 품질 조사 등 일련의 점검 과정에 대한 안전점검 매뉴얼을 마련했다. 국토부는 설계하중의 적정성과 기둥 주변 슬래브의 전단력에 대한 구조안전성 검토를 구조계산서를 통해 실시하고, 구조도면을 통해 보강철근의 위치와 개수를 확인하는 기준을 마련했다. 또한, 설계도서에 따라 시공이 이루어졌는지 확인하고, 비파괴 검사장비를 사용하여 콘크리트 압축강도와 내부 철근을 확인하는 절차도 마련되었다.

국토부는 무량판 긴급점검 기술자문위원회를 통해 민간 전문가 9명을 모집하여 신뢰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 위원회는 전수조사가 완료될 때까지 상시 운영될 예정이다. 무량판 구조 아파트에 대한 안전점검 강화를 통해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도록 철저한 관리와 조사가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