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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하천 산책로서 여성 강제 풀숲 끌고가기 사건, 강간미수 혐의로 구속영장 신청

전날 신림동 등산로에서 발생한 성폭행 살인 사건에 이어, 전주에서 또 다른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전주완산경찰서는 지난 24일 40대 남성 A씨를 강제 추행 혐의로 긴급 체포한 뒤, 이를 강간미수로 변경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 사건은 지난 23일 0시께 전주시 완산구 삼천 인근의 하천 산책로에서 발생했다. A씨는 30대 여성이 산책 중이던 도중, 뒤에서 갑자기 몰려와 그녀를 산책로 옆의 풀숲으로 끌고 가 성폭행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피해 여성은 풀숲으로 끌려가는 동안 저항하며 소리를 지르기도 했다. 이에 A씨는 현장에서 달아났다. 하지만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사건 발생 후 14시간 만에 A씨를 거주지에서 붙잡았다.

A씨는 자신의 범행을 부인하며 성폭행 의도가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경찰은 피해자의 진술과 당시 상황 등을 고려해 혐의를 강간미수로 변경하였다.

이 사건은 신림동 등산로 성폭행 살인 사건에 이어 여성 안전에 대한 우려를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이에 사회적으로 이러한 범죄에 대한 경각심과 예방 대책이 더욱 강화되어야 할 시점임을 다시 한번 절감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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