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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팔레스타인 무력 충돌로 인해 현지에 발이 묶여 있던 우리 국민 192명이 지난 1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무사히 귀국했습니다. 현재 이스라엘에는 장기 체류자 540여 명과 여행객 등 단기 체류자 180여 명을 포함해 약 720명의 우리 국민이 체류 중입니다.

전쟁과 같은 피할 수 없는 상황에서 탈출한 사람들과 아직 전쟁 지역에 남아 있는 사람들은 급성 스트레스 장애 등 정신 건강에 시달릴 수 있다는 의사들의 경고가 있습니다. 특히 전쟁 지역에서 건물 폭발, 참수, 시신의 훼손과 같은 잔혹한 상황을 직접 목격한 경우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가 발병할 가능성이 큽니다. 뉴스로만 이런 상황을 접하는 일반 국민들에게도 정신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신 건강을 지키기 위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들의 조언을 알아보겠습니다.

탈출자들은 전쟁이 발발한 지역을 벗어나 귀국했지만, 당분간 매우 불안하거나 초조한 감정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한양대구리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대호 교수는 "누구나 전쟁과 같은 상황을 경험하면 정신적으로 불편한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며 "자신의 반응에 놀라거나 이상하게 여기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충격적인 상황을 마주한 직후 나타나는 정신적 불편감을 "급성 스트레스 반응"이라고 합니다.

급성 스트레스 반응은 비정상적인 환경에 대한 몸의 비정상적인 반응입니다. 이와 같은 비정상적인 반응은 모순적이지만 김 교수의 조언에 따르면 이는 정상한 반응입니다.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으며 대부분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좋아집니다. 안심하고 이러한 감정을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쟁 상황에서 정신 건강을 지키기 위해 다음과 같은 조언이 있습니다. 첫째,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을 찾으세요. 운동이나 명상과 같은 활동을 통해 긴장을 푸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둘째, 지원체계를 활용하세요. 가족, 친구, 전문가와 대화를 나누고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셋째, 일상 생활을 유지하세요. 규칙적인 식사와 수면 패턴을 유지하고, 휴식과 여가 시간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넷째, 뉴스 소식을 적절히 조절하세요. 모든 소식을 계속해서 받아들이기보다 필요한 정보만을 얻는 것이 좋습니다.

전쟁과 같은 힘든 상황에서 정신 건강을 지키는 것은 중요합니다. 이러한 조언을 활용하여 우리 모두가 평안하고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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