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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궁평2지하차도 참사 후 지하차도 전국 대상 특별 점검 실시

국토교통부는 궁평2지하차도 참사를 계기로 전국의 지하차도에 대한 특별 점검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19일 부산국토관리청에서 열린 도로 호우피해복구 현황 점검 회의에서 전국의 터널, 교량, 지하차도에 대해 위험요인이 있는지 점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원 장관은 국토부가 직접 관리하지 않는 지방자치단체의 시설에 대해서도 사전에 위험을 방지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조만간 전국의 지하차도 등에 대한 전수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또한, 현대적인 기술을 활용하여 위험 평가 특별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원 장관은 장마기간 동안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점검과 예방활동에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회의 직후 영동선 운행중단으로 인해 철도화물 수송에 차질이 생긴 부산진역을 방문한 원 장관은 영동선 운행중단으로 인해 아연괴 등 일부 품목의 별도 운송대책이 필요한 상황임을 감안해 육로 대체 운송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영동선 춘양~법전 구간에서는 장기간(약 60일) 선로 복구작업이 예상되므로 코레일과 화주사들은 육로 대체 운송이나 임시 운행할 수 있는 우회노선을 협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주요 노선별로 철도물류에 미치는 영향을 세심하게 점검하고, 선제적으로 철도물류 정상화 방안을 마련해 국가물류 수송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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